미식축구에서 잘린 뒤 프로레슬링과 Hollywood를 거쳐 자신의 이름 자체를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만든 배우이자 프로레슬러
7달러만 남았던 남자는 어떻게 The Rock이 됐을까?
#11995년, Dwayne Johnson은 Miami로 돌아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어.
#2"나 좀 데리러 와주세요."
#3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프로 미식축구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 University of Miami에서 뛰었고, NFL에 가서 돈을 벌고, 부모에게 집을 사주는 미래를 상상했지.
#4하지만 NFL Draft에서 선택받지 못했어. 마지막 기회처럼 잡은 캐나다 프로리그의 Calgary Stampeders에서도 약 두 달 만에 잘렸지.
#5아버지 Rocky Johnson의 차를 타고 Florida의 I-75를 달리던 중 Dwayne은 지갑을 열었어.
#65달러짜리 한 장. 1달러짜리 한 장. 그리고 약간의 잔돈.
#7훗날 그는 그 순간을 "seven bucks"라고 부르게 돼.
#8그런데 당시 더 큰 문제는 7달러밖에 없다는 게 아니었어.
#9평생 준비한 사람이 될 수 없게 됐다는 것이었어.
#10Dwayne에게 프로레슬링은 낯선 세계가 아니었어.
#11오히려 너무 잘 아는 세계였지.
#12아버지 Rocky Johnson은 유명한 프로레슬러였어. 1983년 Tony Atlas와 함께 WWF 최초의 흑인 World Tag Team Champions가 됐지. 어머니 Ata 쪽으로 가도 마찬가지였어. 외할아버지 Peter Maivia는 Samoa 출신의 유명 레슬러였고, 외할머니 Lia Maivia는 wrestling promotion을 운영했어.
#13어린 Dwayne은 레슬러들에게 둘러싸여 자랐어.
#14하지만 그가 본 건 화려한 링 위의 모습만이 아니었어.
#15Rocky는 멋진 자동차를 타기도 했지만 가족의 생활은 불안정했어. 경기를 따라 도시에서 도시로 옮겨야 했고, 돈 문제도 반복됐지. 아버지는 어린 Dwayne을 체육관으로 데려가 운동하는 법과 버티는 법을 가르쳤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쉽지 않았어.
#16열다섯 살 무렵 Hawaii에서 살던 어느 날에는 더 직접적인 일이 벌어졌어.
#17Dwayne과 어머니가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어.
#18문에는 퇴거 통지서가 붙어 있었어.
#19살던 집에서 나가야 했어.
#20그 나이의 Dwayne은 이미 자신이 어머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데 정작 집 하나 지킬 방법도 없었지.
#21그래서 football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었어.
#22잘하면 대학에 갈 수 있었어. 더 잘하면 NFL에 갈 수 있었지. 돈을 벌면 부모의 삶도 바꿀 수 있었어.
#23University of Miami에서 장학금을 받고 뛰면서 그 길은 실제로 열리는 것처럼 보였어.
#24하지만 부상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출전 기회가 줄었고 NFL은 그를 선택하지 않았어. Calgary에서도 살아남지 못했지.
#25그래서 아버지 차 안의 몇 달러는 가난을 보여주는 숫자이기 전에, 그가 선택했던 탈출구가 닫혔다는 증거였어.
#26그리고 Dwayne은 결국 평생 피하려 했던 세계를 바라봤어.
#27프로레슬링이었어.
#28아들이 레슬링을 하겠다고 하면 Rocky Johnson이 반길 것 같았어.
#29실제로는 반대였지.
#30Rocky는 그 직업이 얼마나 고된지 알고 있었어. 자신이 걸었던 길을 아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싶지 않았지.
#31하지만 Dwayne은 물러서지 않았어.
#32결국 아버지는 조건을 바꿨어.
#33할 거라면 제대로 하라는 것이었지.
#34Rocky는 아들을 직접 훈련시켰어. Pat Patterson 같은 업계 인물의 도움으로 WWF에 들어갈 기회도 생겼고, Dwayne은 작은 지역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지.
#35그리고 1996년 WWF가 그에게 이름을 하나 줬어.
#36Rocky Maivia.
#37아버지 Rocky Johnson의 Rocky.
#38외할아버지 Peter Maivia의 Maivia.
#39프로레슬링 명문가 3세라는 사실을 이름 하나에 모두 넣은 셈이었어.
#40Dwayne은 그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 가족이 싫어서가 아니었지. 오히려 가족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어.
#41하지만 그는 자기 이름으로 자기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
#42신인이었던 그는 결국 Rocky Maivia를 받아들였지.
#43회사는 그를 크게 밀었어. 젊고, 운동능력이 좋고, 계속 웃는 선량한 영웅이었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Intercontinental Champion까지 됐어.
#44모든 게 성공 코스처럼 보였어.
#45관객만 빼면.
#46야유가 들리기 시작했어.
#47"Rocky sucks!"
#48그리고 더 심한 구호도 나왔지.
#49"Die, Rocky, Die!"
#50몇 달 전에는 football 팀이 Dwayne Johnson을 원하지 않았어.
#51이번에는 WWF가 그를 원했어. 회사는 챔피언까지 만들어줬지.
#52그런데 관객이 그를 원하지 않았어.
#53Johnson은 훗날 당시 Vince McMahon에게 나가서 웃고,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회상했어. 자신에게는 그 모습이 자연스럽지 않았다고도 했지.
#54관객이 정확히 무엇을 감지했는지는 알 수 없어.
#55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지.
#56Rocky Maivia는 실패하고 있었어.
#57그러던 중 무릎 부상까지 생겼어. 그는 잠시 TV에서 사라졌지.
#58신인에게는 위험한 공백이었어.
#59그런데 그 공백 덕분에 한 가지가 가능해졌지.
#60같은 사람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
#611997년 8월, Rocky Maivia가 돌아왔어.
#62그런데 웃지 않았지.
#63그는 악역 집단 Nation of Domination에 합류했어. 그리고 자신에게 야유하던 관객을 달래는 대신 그 야유를 그대로 돌려줬지.
#64너희가 나를 싫어했지.
#65나도 너희를 싫어해.
#66자신에게 쏟아졌던 "Die Rocky Die"라는 말까지 직접 꺼냈어.
#67처음으로 Johnson은 관객의 반응을 없애려 하지 않았어.
#68그 반응을 공연에 집어넣은 거야.
#69그는 더 많은 microphone 시간을 원했고, 실제 자기 성격을 과장한 오만함과 유머를 캐릭터에 넣기 시작했어. 자기 자신을 "I"가 아니라 "The Rock"이라고 부르고, 상대를 조롱하고, 인터뷰어를 놀리고, 관객이 던지는 반응을 즉석에서 다시 받아쳤지.
#70The Rock이라는 이름과 캐릭터가 Johnson 혼자 머릿속에서 완성되어 나온 건 아니었어. Nation이라는 환경이 있었고, Vince McMahon이 있었고, Pat Patterson은 "The Rock"이라는 이름을 제안했지. 동료들과 관객의 반응도 캐릭터를 계속 바꿨어.
#71하지만 그 안에서 Johnson이 발견한 능력은 특별했어.
#72사람들이 자신에게 보내는 반응이 사랑이든 야유든 상관없이 그걸 entertainment로 바꿀 수 있었어.
#73그리고 이상한 일이 벌어졌지.
#74관객을 좋아해달라고 쫓아다닐 때는 미움을 받았는데,
#75관객에게 자신도 너희가 싫다고 말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기 시작했어.
#76The Rock이 커지는 동안 주변의 상대도 바뀌었어.
#77처음에는 Nation의 리더 Faarooq 옆에서 자기 존재감을 만들어야 했어.
#78그다음에는 비슷한 시기에 위로 올라오던 Triple H와 경쟁했지.
#79Mick Foley와는 WWF Championship을 놓고 거칠게 싸웠다가 나중에는 함께 코미디 tag team까지 만들었어.
#80하지만 가장 높은 기준은 Stone Cold Steve Austin이었지.
#811997년 두 사람이 처음 크게 부딪혔을 때는 위치 차이가 분명했어. Austin에게 Intercontinental Championship은 이미 지나가는 단계에 가까웠지. 그는 벨트를 Rock에게 넘겨버리고 다음 단계로 올라갔어.
#82Rock은 아직 그 벨트가 필요했지.
#83불과 2년 뒤 상황이 달라졌어.
#841999년 WrestleMania XV.
#85WWF Championship을 가진 The Rock이 마지막 경기에 들어왔어.
#86상대는 Austin이었지.
#87관객에게 "죽어라"라는 구호를 듣던 Rocky Maivia가 이제 회사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와 WrestleMania의 main event를 맡고 있었어.
#88그는 결국 WWF가 아니라 WWE로 이름을 바꾸게 되는 이 회사의 가장 큰 스타 중 하나가 됐어.
#89그러자 또 다른 세계가 그를 불렀지.
#90Hollywood였어.
#91Johnson의 영화 진출은 느리지 않았어.
#922001년 "The Mummy Returns"에서 Scorpion King을 연기했고, 이듬해에는 "The Scorpion King"의 주연이 됐어.
#93프로레슬러가 영화에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빠르게 답한 셈이었지.
#94문제는 그다음이었어.
#95Hollywood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어떤 배우가 되어야 할까?
#96Johnson은 훗날 당시 주변에서 들었던 조언을 반복해서 이야기했어.
#97살을 빼라. 운동을 줄여라. 프로레슬링 이야기를 하지 마라. The Rock이라는 이름에서도 거리를 둬라.
#98이번에도 그는 처음부터 반항하지 않았어.
#99실제로 몸을 줄이고 wrestling과 거리를 두려 했어. "Be Cool", "The Game Plan" 같은 작품으로 액션 밖의 장르도 시도했지.
#100일이 없었던 건 아니야.
#101하지만 자신이 어떤 영화배우인지 선명하지 않았어.
#102그리고 이 시기에 아주 특이한 관계 하나가 남았지.
#103Dany Garcia였어.
#104Johnson과 Garcia는 University of Miami 시절 만나 1997년 결혼했어. 2007년 두 사람은 부부로서는 헤어지기로 했지.
#105그런데 사업에서는 헤어지지 않았어.
#106오히려 Garcia는 Johnson의 manager가 됐고, 두 사람은 그의 career를 배우 한 명의 일자리 목록이 아니라 하나의 장기적인 사업처럼 관리하기 시작했어.
#107Johnson도 결국 결론을 바꿨지.
#108Hollywood에 들어가기 위해 The Rock을 작게 만드는 대신,
#109자기가 가진 걸 더 크게 사용하기로 한 거야.
#1102011년 "Fast Five"에 Luke Hobbs가 등장했어.
#111Johnson은 작아지지 않았지.
#112거대한 몸도 숨기지 않았어. 강한 목소리도 숨기지 않았어. 프로레슬링에서 만들어진 압도적인 presence도 숨기지 않았지.
#113오히려 그 모든 게 필요했어.
#114Vin Diesel이 연기하는 Dominic Toretto를 쫓아다니며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고, Johnson은 화면에서 그 역할을 차지했어.
#115"Fast Five" 한 편이 그의 영화 경력을 마법처럼 구했다고 단순화할 수는 없어. 변화는 그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지.
#116하지만 사람들이 그 변화를 알아보기에는 완벽한 영화였어.
#117Hollywood가 숨기라고 했던 특징이 이제 Hollywood가 Johnson을 쓰는 이유가 되고 있었지.
#118이후 그는 "Fast & Furious"뿐 아니라 "Jumanji" 같은 거대한 franchise의 중심으로 들어갔어.
#119특히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은 재미있는 단계였지.
#120Johnson이 연기하는 Dr. Smolder Bravestone의 몸은 전형적인 The Rock처럼 보여.
#121그런데 그 안에는 겁 많고 어색한 십대가 들어가 있어.
#122이번에는 Johnson이 수년 동안 만든 macho image 자체를 농담으로 사용할 수 있었어.
#123The Rock을 숨길 필요가 없어졌을 뿐 아니라,
#124The Rock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된 거야.
#1252012년 Johnson과 Dany Garcia는 제작회사를 만들었어.
#126이름은 Seven Bucks Productions.
#127Calgary에서 잘린 뒤 아버지 차 안에서 세었던 그 돈에서 가져온 이름이었지.
#128물론 지갑을 열었던 1995년과 회사가 생긴 2012년 사이에는 약 17년이 있었어.
#129그동안 Johnson은 wrestling의 정상에 올랐고, Hollywood로 갔고, 그곳에서 다시 자기 위치를 만들어야 했어.
#130이제 목표는 출연 제안을 기다리는 배우로만 남지 않는 것이었지.
#131Seven Bucks는 영화의 개발과 제작, marketing까지 점점 깊이 들어갔어. "Jumanji", "Hobbs & Shaw", "Jungle Cruise", "Black Adam" 같은 프로젝트에서 Johnson은 화면 앞의 스타인 동시에 화면 뒤의 producer가 됐지.
#132그의 소셜미디어도 단순한 팬서비스가 아니었어.
#133수많은 사람에게 직접 영화를 알릴 수 있는 marketing channel이었지.
#134배우. 제작자. 광고 채널. 그리고 하나의 브랜드.
#135이 역할들이 점점 한 사람 안에서 합쳐졌어.
#136영화 밖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어. Teremana tequila, Project Rock 같은 사업을 만들었고, 2020년에는 Dany Garcia와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XFL을 인수했지.
#137그 장면에는 묘한 원이 하나 있었어.
#138프로 미식축구 선수가 되지 못해 CFL에서도 잘렸던 사람이,
#139수십 년 뒤에는 다른 선수들이 프로 미식축구를 하는 league의 owner가 되어 있었어.
#140성공이 커질수록 Johnson은 더 많은 걸 통제할 수 있게 됐어.
#141그리고 그 힘은 새로운 충돌도 만들었지.
#142"Fast & Furious"에서는 Vin Diesel과 촬영 방식과 franchise를 둘러싸고 공개적인 갈등을 겪었어. Johnson의 Hobbs는 결국 "Hobbs & Shaw"라는 별도 영화까지 얻었고, 한때 Johnson은 본편 시리즈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까지 밝혔지.
#143"Black Adam"에서는 더 큰 판을 움직이려 했어.
#144Johnson은 오랫동안 준비한 Black Adam을 DC 세계의 중심급 캐릭터로 만들고 싶어 했고, Henry Cavill의 Superman 복귀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했어.
#145하지만 DC의 지도부가 James Gunn과 Peter Safran 체제로 바뀌면서 그 계획은 이어지지 않았지.
#146Johnson은 이제 영화배우 한 명으로서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었어.
#147그래도 자신보다 큰 시스템 전체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는 없었지.
#148그보다 더 이상한 문제도 생겼어.
#149Johnson이 자기 이미지를 너무 잘 만들었다는 것이었지.
#150정글에 가도 Dwayne Johnson. 고층빌딩에 가도 Dwayne Johnson. 비디오게임 속에 들어가도 Dwayne Johnson. superhero가 되어도 Dwayne Johnson.
#151관객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정확히 알고 그 기대를 만족시키는 능력이 그를 세계적인 blockbuster star로 만들었어.
#152그런데 바로 그 일관성이 어느 순간 질문으로 돌아왔지.
#153이 사람은 결국 항상 The Rock만 연기하는 거 아닐까?
#154그 질문의 뒤에서 뜻밖의 인물이 돌아왔어.
#155Mark Kerr.
#156Johnson과 Kerr가 처음 만난 건 2020년대가 아니었어.
#1571997년 여름, Santa Monica의 Gold's Gym이었지.
#158당시 Kerr는 떠오르던 MMA fighter였어. 지금처럼 UFC와 MMA가 거대한 mainstream sport가 되기 전이었지.
#159Johnson은 Kerr에게 점심을 먹자고 했어.
#160그리고 물었지.
#161그쪽에서는 돈을 제대로 주는지. 얼마나 자주 싸우는지. 일본에서 일하는 건 어떤지.
#162Kerr의 회고에 따르면 그는 Johnson이 다른 career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다고 느꼈어.
#163Johnson이 WWE를 버리고 MMA fighter가 되기로 결정했던 건 아니야.
#164하지만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질문의 무게는 달라져.
#165그는 아직 완성된 The Rock이 아니었어.
#166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Die, Rocky, Die"라는 소리를 듣던 젊은 wrestler였지.
#167다른 길이 있는지 물어보고 있었던 거야.
#168그 뒤 Johnson은 MMA로 가지 않았어.
#169The Rock이 됐지.
#170그리고 거의 30년이 흘렀어.
#171이번에는 Johnson이 Mark Kerr에게 다른 직업을 묻는 대신,
#172Mark Kerr가 되어야 했어.
#1732025년 영화 "The Smashing Machine"에서 Johnson은 Kerr를 연기했어.
#174이 선택이 특별했던 건 Kerr도 몸이 거대한 fighter였기 때문이 아니었어.
#175오히려 둘은 이상할 만큼 달랐지.
#176The Rock은 방에 들어오면 공간을 장악하는 사람이야. 목소리는 크고,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을 제3자로 부르면서도 전혀 어색해하지 않지.
#177Kerr는 거대한 몸과 달리 부드럽고 조용하게 말하는 사람이었어. 정상급 fighter였지만 약물중독과 불안정한 관계, 자기파괴적인 시간을 겪었지.
#178감독 Benny Safdie는 Johnson에게 또 하나의 거대한 영웅을 요구하지 않았어.
#179Johnson이 오랫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취약함을 원했지.
#180Emily Blunt 역시 가까이서 지켜본 Johnson 안에 사람들이 익숙하게 보는 무적의 해결사와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어.
#181Johnson은 얼굴에 prosthetics를 붙이고 몸을 Kerr에 맞췄어. 촬영 전 transformation에는 매일 몇 시간이 필요했지.
#182하지만 더 흥미로운 변화는 목소리였어.
#183그는 voice coach와 함께 평소 Dwayne Johnson이 말하는 방식을 버리고 Kerr의 조용한 목소리를 찾아야 했어.
#1841997년 Rocky Maivia가 살아남으려면 자기 목소리를 찾아야 했지.
#185거의 30년 뒤 Mark Kerr가 되려면,
#186그 목소리를 다시 버려야 했어.
#187"The Smashing Machine"은 Johnson에게 이전과 다른 종류의 평가를 가져왔어.
#188사람들은 그의 transformation과 취약한 연기를 이야기했지.
#189하지만 극장 흥행은 강하지 않았어.
#190미국 개봉 첫 주말 수입은 약 590만 달러였어. Johnson의 대형 주연작에서 익숙하게 보던 숫자와는 전혀 달랐지.
#191여기에는 꽤 잔인한 아이러니가 있었어.
#192사람들은 오랫동안 그가 매번 The Rock만 연기한다고 비판했지.
#193이번에는 정말 The Rock이 보이지 않도록 바꿨어.
#194그런데 The Rock을 보러 오던 거대한 관객도 그대로 따라오지는 않았지.
#195그렇다고 Johnson이 다시 안전한 곳으로만 돌아간 것도 아니었어.
#196그는 Benny Safdie와 다시 다른 변신을 요구하는 작업을 이어가려 했지.
#197동시에 정반대의 일도 하고 있었어.
#1982026년의 Dwayne Johnson을 한 방향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어.
#199한쪽에서는 자기 얼굴과 목소리를 지우는 연기를 계속 탐색해.
#200다른 쪽에서는 Disney의 live-action "Moana"에서 다시 Maui가 되지.
#201거대한 몸. 거대한 존재감. 이미 전 세계 관객이 아는 캐릭터.
#202그리고 Johnson은 출연만 하는 게 아니라 producer로도 참여해.
#203"Jumanji"도 끝나지 않았어. "Jumanji: Open World"에서 Kevin Hart, Jack Black, Karen Gillan과 다시 만나고, 여기서도 Johnson과 Dany Garcia, Hiram Garcia가 제작에 참여하지.
#204그러니까 "The Smashing Machine" 이후의 이야기는
#205The Rock을 버리고 진짜 배우가 됐다
#206가 아니야.
#207Johnson은 The Rock을 버리지 않았어.
#208오히려 두 가지를 동시에 하려고 해.
#209사람들이 원하는 거대한 Dwayne Johnson을 계속 보여주면서,
#210그 옆에서는 사람들이 알아보는 Dwayne Johnson을 지우는 거야.
#211그리고 그의 오래된 첫 직업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어.
#2122024년 Johnson은 WWE와 UFC를 거느린 TKO Group Holdings의 이사가 됐어.
#213그 과정에서 또 하나를 얻었지.
#214"The Rock"이라는 이름의 권리였어.
#2151990년대 WWF 안에서 만들어졌던 이름.
#216한때 Hollywood에서 버리라는 말을 들었던 이름.
#217그 이름을 이용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뒤, 거의 30년이 지나 마침내 Dwayne Johnson 자신이 그 이름을 소유하게 됐어.
#2181995년 아버지의 차 안에서 Dwayne Johnson이 지갑을 열었을 때 그는 5달러와 1달러, 그리고 잔돈을 가지고 있었어.
#219하지만 정말 없었던 건 돈만이 아니었지.
#220Football player라는 미래가 사라졌고,
#221다음에 자신이 누구여야 하는지도 알 수 없었어.
#222그 뒤 그는 여러 번 다른 답을 만들었지.
#223Rocky Maivia가 거부당하자 The Rock을 만들었어.
#224Hollywood가 The Rock을 숨기라고 하자 한동안 따라가다가 다시 자기 모습을 가져왔지.
#225배우로 성공하자 Seven Bucks를 만들어 producer가 됐어.
#226그리고 그 시스템이 너무 완벽하게 Dwayne Johnson을 팔 수 있게 되자, 이번에는 Mark Kerr가 되어 그 사람을 화면에서 지우려 했지.
#227처음 지갑에 남았던 돈을 이름으로 붙인 회사는 이제 "Moana"와 "Jumanji" 같은 거대한 franchise를 움직이고 있어.
#228한때 다른 사람이 붙여준 The Rock이라는 이름도 이제 그의 것이 됐지.
#229그래서 7달러에서 시작한 이야기의 끝은 단순히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느냐가 아니야.
#230평생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를 다시 만들어온 Dwayne Johnson에게 이제 남은 더 어려운 문제는 따로 있어.
#231자신이 너무 성공적으로 만들어버린 The Rock을 언제 보여주고, 언제 지울 것이냐는 거야.
#232- 1990년대 는 상대를 너무 압도적으로 무너뜨려 "The Smashing Machine"이라 불리던 세계 최강급 fighter였다. 그런데 카메라가 링 밖까지 따라가자, 사람들이 보게 된 것은 무적의 챔피언이 아니라 약물과 통증, 관계의 붕괴 속에서 무너져가던 한 남자였다. 그렇게 강했던 Kerr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