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를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운 미국 패션 디자이너
브롱크스의 소년은 어떻게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미국을 만들었을까
#1열네 살쯤 된 Ralph Lifshitz가 친구 집에 놀러 갔어. 그런데 이상하게 오래 기억에 남은 건 비싼 자동차도, 미술품도 아니었어.
#2친구 아버지의 신발이었지.
#3신발이 많았어. 그걸 둘 공간도 있었고. Ralph에게는 그게 꽤 대단해 보였어. 한 사람이 자기 물건을 많이 가지고, 그걸 자기 자리에 넣어둘 수 있다는 것 말이야.
#4당시 Ralph는 뉴욕 브롱크스에서 두 형제와 작은 방을 함께 쓰고 있었어. 훗날 그는 그 시절을 떠올리며 자기도 자기 서랍과 자기 물건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지.
#51939년 유대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Ralph의 집은, 나중에 Ralph Lauren 광고에 등장할 저택과 잔디밭의 세계와는 거리가 멀었어. 아버지 Frank Lifshitz는 집을 칠해 생계를 꾸렸고, 그림도 그렸어.
#6그런데 Ralph에게는 돈보다 먼저 취향이 생겼어. 영화 속 프레드 아스테어와 캐리 그랜트를 보고, 잡지를 들여다보고, 일해서 번 돈으로 좋은 옷을 샀지.
#7자기가 어디서 왔는가보다 어떻게 보이고 싶은가가 더 중요했던 거야.
#8이름도 문제였어. Lifshitz라는 성은 자꾸 놀림거리가 됐고, 형 Jerry도 군 복무 시절까지 그 이름 때문에 조롱을 받았어. 결국 형제들은 성을 바꾸기로 했지.
#9Lauren.
#10나중에 Ralph는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려고 이름을 바꾼 건 아니라고 설명했어. 싫었던 건 자기 이름이 모욕처럼 사용되는 일이었거든.
#11그때는 그냥 이름 하나를 바꾼 일이었어.
#12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묘하지. 남들이 자기 이름에 제멋대로 이미지를 붙이는 게 싫었던 소년이, 결국 자기 이름 하나만으로 사람들이 어떤 삶을 떠올리게 만드는 사람이 됐으니까.
#13Ralph Lauren은 패션학교를 나온 디자이너가 아니었어.
#14처음에는 옷을 파는 사람이었지.
#15브룩스 브라더스 같은 곳에서 판매 일을 했고, 넥타이 업계에서도 일했어. 그런데 당시 유행하던 가느다란 남성용 넥타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
#16Ralph는 훨씬 넓고, 눈에 띄고, 색과 무늬가 강한 넥타이를 만들고 싶어 했지.
#17회사에서는 반기지 않았어.
#18그래서 직접 움직였어.
#19Beau Brummell이 그의 디자인을 생산하게 됐고, Ralph는 자신이 좋아하던 스포츠에서 이름을 가져와 Polo라는 라인을 만들었어. 나중에는 Norman Hilton 같은 사업 파트너의 도움으로 넥타이에서 남성복 전체로 나갈 길도 열렸지.
#20그래도 Ralph가 정말 들어가고 싶었던 곳은 따로 있었어.
#21블루밍데일스였어.
#22백화점 바이어는 넥타이에 관심을 보였어. 다만 조건이 있었지. 넥타이를 좁게 만들고, 매장이 팔기 쉬운 형태로 바꾸라는 거였어.
#23Ralph는 거절하고 나왔어.
#24지금 들으면 멋있지. 자기 취향을 믿고 대형 백화점에 맞선 디자이너처럼 보이니까.
#25그런데 밖으로 나온 Ralph는 겁이 났어.
#26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27그는 Bloomingdale's가 필요했어. 아직 거대한 브랜드도 없었고, 자기 감각이 시장보다 옳다는 보장도 없었지.
#28그래도 넥타이를 좁히지는 않았어.
#29다른 매장에서 팔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샀어.
#30결국 Bloomingdale's가 돌아왔지.
#31Ralph가 시장에 맞춘 게 아니었어.
#32시장 한쪽이 Ralph에게 맞춰 움직이기 시작한 거야.
#33사업이 시작됐다고 해서 멋진 쇼룸이 생긴 건 아니었어.
#34Empire State Building에서 Ralph가 상품을 보관하던 곳은 서랍 하나였어. 거기에 넥타이를 넣어뒀지.
#35아내 Ricky와 그녀의 가족도 초기 사업을 도왔어. 라벨을 붙였고, Ralph는 직접 매장을 돌아다니며 주문을 받았어. 때로는 자신이 상품을 배달하기도 했고.
#36신혼집도 화려하지 않았어. 두 사람은 브롱크스의 작은 아파트에 살았고, 밤이면 근처 고가철도가 지나갔지.
#37그런데 둘은 잡지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뜯어 벽에 붙였어. 좋아하는 방, 물건, 분위기 같은 것들이었어.
#38지금 가진 집에 맞춰 꿈을 줄인 게 아니라, 그 작은 집 안에서 언젠가 살고 싶은 삶을 먼저 그려본 거야.
#39사업도 비슷하게 커졌어. 1968년에는 남성복으로 넓혔고, 1970년에는 Coty Award를 받았어. Bloomingdale's 안에는 Polo 부티크가 들어갔고, 여성복과 Polo 셔츠도 나왔지.
#40서랍 하나짜리 회사가 놀라운 속도로 커지고 있었어.
#41그러다 거의 무너졌어.
#421970년대 초 Polo에는 고객이 있었어.
#43거래처도 많았고, 매출도 늘고 있었지.
#44문제는 안 팔리는 게 아니었어.
#45너무 빨리 커지고 있다는 게 문제였어.
#46옷을 만들어야 했고, 제때 보내야 했고, 돈을 관리해야 했어. 늘어나는 거래처를 감당할 조직도 필요했지.
#47Ralph는 사람들이 뭘 갖고 싶어 하는지는 잘 알았어.
#48그렇다고 회사를 굴리는 법까지 저절로 알게 되는 건 아니었지.
#49Polo는 심각한 재무 위기에 빠졌고, Ralph는 결국 피터 스트롬에게 도움을 요청했어.
#50Strom의 훗날 회고에 따르면 그가 합류할 무렵 Polo에는 약 800개의 거래처가 있었고 매출도 약 500만 달러였어.
#51그런데 이익은 거의 없었지.
#52밖에서는 잘나가는 회사처럼 보이는데, 안에서는 무너지고 있었던 거야.
#53Ralph는 Strom에게 회사 지분을 주고 함께 일하기 시작했어. 역할은 달랐지. Ralph는 제품과 디자인, 광고와 이미지에 집중했고, Strom은 그 뒤에서 회사가 실제로 돌아가게 만들었어.
#54외부 제조업체와 라이선스 파트너를 활용하는 구조도 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55여기서 Ralph가 얻은 결론은 조금 이상했어.
#56거의 망할 뻔했으니 꿈을 줄인 게 아니었거든.
#57오히려 반대로 갔어.
#58회사가 자기 상상을 따라갈 수 있게 되자, 상상을 더 크게 만들기 시작했어.
#591974년 영화 "위대한 개츠비"가 개봉했어.
#60로버트 레드퍼드가 연기한 Jay Gatsby와 다른 남성 캐릭터들의 옷에 Ralph Lauren의 제품이 쓰였고, 유명한 분홍색 수트도 그 흐름 안에서 나왔어.
#61이 영화가 Ralph Lauren의 스타일을 만들어준 건 아니야. 오히려 이미 Ralph가 만들고 있던 옷이 그 세계와 잘 맞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결된 거였지.
#62그래도 장면은 꽤 묘해.
#63브롱크스에서 영화 속 멋진 남자들을 바라보던 Ralph Lifshitz가, 이제 미국 문학에서 가장 유명한 부와 욕망의 인물 중 하나에게 옷을 입히고 있었으니까.
#64그런데 Ralph는 Gatsby의 저택에만 머물지 않았어.
#65"애니 홀"에서는 다이앤 키튼이 Ralph Lauren의 남성복을 자기 방식으로 입었고, 곧 카우보이와 미국 서부도 나타났어.
#66Polo Western. Santa Fe. Safari.
#67Ivy League와 카우보이. Hollywood와 목장. 오래된 저택과 통나무집.
#68원래라면 서로 다른 세계야.
#69그런데 Ralph 안에서는 이어졌어.
#70그는 어느 실제 상류층 가문의 생활을 그대로 복사한 게 아니었어.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낀 장면들을 골라 다시 조립했지.
#71그리고 그 서로 다른 장면들을 Ralph Lauren이라는 하나의 삶처럼 보이게 만들었어.
#72어느 날 Ralph와 Ricky가 집에 놓을 침구를 찾고 있었어.
#73그런데 마음에 드는 게 없었어. Ralph가 보기에는 지나치게 꽃무늬가 많았고, 원하는 질감과 분위기도 찾기 어려웠지.
#74그러자 예전에 넥타이에서 했던 것과 비슷한 생각을 했어.
#75없으면 만들면 되잖아.
#76셔츠에 쓰던 Oxford 천으로 침구를 만들고, 베갯잇에는 셔츠처럼 단추까지 달았어.
#771983년 Ralph Lauren Home이 나왔지.
#78그런데 몇 가지 소품만 내놓은 정도가 아니었어. 첫 컬렉션부터 2,000개가 넘는 제품이 들어갔거든.
#79더 중요한 건 나누는 방식이었어.
#80Thoroughbred. New England. Jamaica. Log Cabin.
#81제품 이름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삶의 무대였어.
#82승마와 전통이 있는 세계. 미국 북동부의 오래된 집. 카리브해의 휴양지. 거친 통나무 산장.
#83Ralph는 이제 셔츠를 디자인하는 사람에서 한참 벗어나 있었어.
#84그 셔츠를 입은 사람이 어떤 침대에서 자고, 어떤 방에서 아침을 맞고, 어떤 가구 사이에서 살지까지 만들고 있었거든.
#85Ralph Lauren에서 무언가를 산다는 건 점점 이런 질문과 가까워졌어.
#86나는 어떤 사람처럼 살고 싶은가?
#871986년 Ralph는 뉴욕 Madison Avenue의 라인랜더 맨션을 매장으로 열었어.
#8819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저택이었지.
#89그는 안을 싹 밀어버리고 평범한 옷가게로 만들지 않았어. 오히려 거의 2년 동안 복원했어.
#90벽난로. 러그. 나무 계단. 가구. 사람이 실제로 사는 것 같은 방.
#91옷은 그냥 상품처럼 놓이지 않았어. 그 집에 사는 누군가의 옷장 속 물건처럼 보였지.
#92손님은 재킷을 보러 들어왔다가, 어느새 그 재킷을 입는 사람이 살 것 같은 집을 걷고 있었어.
#93광고 속 세계에 진짜 문을 달아버린 셈이야.
#94여기까지 오는 데 약 20년이 걸렸어.
#95처음 Ralph Lauren의 세계가 들어 있던 곳은 Empire State Building의 서랍 하나였어.
#96이제는 Madison Avenue의 저택 전체였지.
#97더 오래전에는 친구 집의 많은 신발을 보고 자기 물건을 둘 자리가 갖고 싶었던 소년이 있었고.
#98그 아이가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방에서 살고 싶은지까지 상상하게 만드는 사람이 된 거야.
#99그런데 세계를 크게 만들면 언젠가는 이런 일이 생겨.
#100만든 사람도 그 세계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게 돼.
#1011980년대 Brooklyn에서는 Polo Ralph Lauren이 전혀 다른 의미를 갖기 시작했어.
#102Brownsville과 Crown Heights의 젊은 흑인·라틴계 청년들 사이에서 Polo를 집요하게 모으고 입는 문화가 생겼고, 그 일부가 Lo Lifes로 이어졌지.
#103Polo 광고 속 세상은 그들의 일상과 멀었어.
#104스키. 요트. 승마. 부유한 대학생 같은 옷. 휴양지. 오래된 저택.
#105그런데 바로 그래서 더 원했어.
#106초기에는 여러 명이 매장에 몰려가 Polo 제품을 훔치는 범죄도 벌어졌어. 그건 분명 절도였고, 낭만적으로 포장할 일도 아니야.
#107하지만 그 뒤에 생긴 문화는 훨씬 오래 남았어.
#108그들은 광고 속 모델처럼 Polo를 입지 않았거든. 강한 색을 섞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Polo로 맞추고, 커다란 로고나 희귀한 제품을 찾아다녔어.
#109Ralph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옷을 다시 조합한 거야.
#110그러면서 Polo가 hip-hop 안으로 들어갔어.
#1111994년 우탱 클랜의 래퀀이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Snow Beach 재킷은 훗날 전혀 다른 종류의 Polo 상징이 됐지.
#112여기에는 이상하게 닮은 장면이 있어.
#113어린 Ralph는 브롱크스에서 자신이 속하지 않은 부유한 세계를 바라봤어. 그 이미지를 가져와 자기 식으로 다시 만들었고.
#114수십 년 뒤에는 Brooklyn의 다른 아이들이 Ralph가 만든 부유한 세계를 밖에서 바라보고 있었어.
#115그리고 이번에는 그들이 그걸 가져가 자기 방식으로 다시 만들었지.
#116그 순간부터 Ralph Lauren은 Ralph 혼자 만든 이미지로만 설명하기 어려워졌어.
#117사람들이 그 세계를 이용해 자기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했으니까.
#118상품이 문화가 되는 건 아마 이런 순간이야.
#119Ralph Lauren은 계속 커졌고 1997년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어.
#120그런데 세계를 만드는 능력과 거대한 회사를 운영하는 능력 사이의 긴장은 없어지지 않았어. 1999년에는 구조조정을 하면서 매장을 닫고 인력을 줄여야 했지.
#121초기 성장을 도운 라이선스도 나중에는 다시 통제해야 할 대상이 됐어. 중요한 사업 일부를 되찾는 과정에서는 파트너와 갈등과 소송도 벌어졌고.
#122그리고 Ralph가 가장 잘 다루던 이미지에도 균열이 생겼어.
#123미국.
#1242008년부터 Ralph Lauren은 미국 올림픽 대표팀 Team USA의 공식 의상을 만들기 시작했어.
#125브롱크스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Ralph Lifshitz가 이제 세계 무대에 나가는 미국 선수들에게 ‘미국’을 입히는 사람이 된 거지.
#126그런데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유니폼이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졌어.
#127비판이 거셌어. 정치권까지 나섰지.
#128미국을 누구보다 세련된 이미지로 만들어온 브랜드가, 실제 생산지 때문에 ‘얼마나 미국적인가’를 공격받게 된 거야.
#129Ralph Lauren은 다음 동계올림픽의 개·폐막식용 미국 대표팀 의상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약속했어.
#130생각해보면 그가 만든 미국은 처음부터 실제 미국 전체와 같지 않았어.
#131그가 좋아한 미국의 조각들이었지.
#132New England와 Ivy League. Hollywood와 Gatsby. 카우보이와 서부. 스포츠와 가족.
#133그 조각들을 골라 실제보다 더 매끄럽게 이어붙였어.
#134그리고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은 그 세계를 Ralph Lauren이라고 불렀지.
#1352025년 1월 4일.
#13685세의 Ralph Lauren이 백악관에 섰어.
#137조 바이든 대통령이 그의 목에 대통령 자유훈장을 걸어줬지. 미국 대통령이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수준의 훈장이었고, Ralph Lauren은 이 훈장을 받은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가 됐어.
#138그 장면에서 시간을 거꾸로 돌리면 꽤 멀리 가게 돼.
#139브롱크스에서 형제들과 방을 나눠 쓰던 Ralph Lifshitz. 영화배우들의 옷을 바라보던 소년. 자기 성 때문에 놀림받던 아이. 회사가 원하지 않던 넓은 넥타이를 만들던 판매원. Bloomingdale's를 거절하고 나와 자기 선택을 무서워했던 청년. 서랍 하나에 넥타이를 넣어놓고 직접 팔러 다니던 사람.
#140그 사람은 자신이 태어나지 않은 세계를 계속 바라봤어.
#141그 세계의 어떤 부분이 아름다운지 골랐고, 먼저 옷으로 만들었어. 그러다 그 옷을 입는 사람을 상상했고, 그 사람의 집과 침대와 가구를 만들었지. 나중에는 그 사람들이 걸어 다닐 저택 같은 매장까지 만들었고.
#142처음에는 Ralph가 미국을 바라보고 있었어.
#143이제는 미국이 Ralph를 자기 문화의 일부로 인정하고 있었지.
#144그래서 마지막까지 가장 묘하게 남는 건 역시 이름이야.
#145Lifshitz라는 이름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이미지를 붙이는 게 싫었던 소년은 Lauren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갔어.
#146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방향이 완전히 뒤집혔어.
#147이제 Lauren이라는 이름을 보면 사람들이 먼저 장면을 떠올려.
#148말이 달리는 들판. 오래된 저택. Oxford 셔츠. Polo 선수. 서부의 목장. New England의 집. 잘 차려입은 가족.
#149Ralph Lauren은 평생 넥타이도, 셔츠도, 드레스도, 가구도, 매장도 디자인했어.
#150그런데 가장 오래 디자인한 건 그 어느 물건보다 더 큰 것이었는지도 몰라.
#151사람들이 한 번쯤 들어가 살아보고 싶어 하는 하나의 삶이었어.
#1522026년에는 이 이야기가 더 이상한 곳까지 이어졌어. 평생 자신이 생각하는 ‘미국’을 골라 옷과 집으로 보여준 Ralph Lauren이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에서 ‘미국의 아이콘’을 고르는 작업에 참여하게 된 거야.
#153브롱크스에서 미국을 바라보던 소년은 어떻게 실제 국가 기념우표에서 무엇이 미국을 상징하는지 고르는 사람까지 된 걸까?